주민·추진 업체 협약 체결
주민과의 갈등으로 난항하던 영동군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립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전문업체인 ※그린솔라에너지는 이말달까지 50억원을 들여 추풍령저수지에 2㎿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
이 업체는 지난 8월 충북도로부터 2년간 전기사업 허가를 받아 지난 9월부터 물 위에 여러 장의 모듈을 이어 띄울 부력체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추풍령저수지태양광발전소반대대책위(위원장 손석주 이장 협의회장)가 표결 끝에 사업반대를 결정하면서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이후 박덕흠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등이 주민 설득에 나섰고, 그린솔라에너지가 주민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면서 갈등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추풍령이장협의회는 7일 추풍령면사무소에서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그린솔라에너지와 ‘농어촌 행복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솔라에너지는 태양광 시설을 환경 친화적 재료와 공법으로 시공하는 한편 시설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주민들로 우선 채용하고 장학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