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출신 킥복서 이경섭 세계 정상 `우뚝'
충주 출신 킥복서 이경섭 세계 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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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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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술축제 슈퍼라이트급 출전

세계적 강호 꺾고 챔피언 등극 화제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배출한 ‘코리안 파이터’의 위용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4충주세계무술축제 킥복싱대회(SUPA FC)에서 충주 출신 이경섭 선수(20ㆍ강성 파이트 아카데미)가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WAKO KOR EA 대한킥복싱협회 프로연맹 SUPA FC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 슬로베키아, 키르키즈스탄 등 아시아킥복싱챔피언 10명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경섭 선수는 슈퍼라이트급 챔피언타이틀을 걸고 세계적인 강호를 격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선수는 결승에서 슬로베키아 피터프랑코 선수(22)와 맞붙었다. 그는 2010년 슬로베키아챔피언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2년 유러피안챔피언쉽 금메달, 2013년 세계챔피언쉽 은메달을 획득한 총 전적 90전의 강적으로 평가됐다.

이에 반해 이 선수는 2012년 전사의 연대기 우승과 대구광역시협회장배 전국대회 금메달, 2013년 코리아챔피언쉽 금메달, 2014년 충청북도지사배 전국대회 금메달 등을 수상한 유망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경섭은 피터프랑코 선수를 맞아 자신의 주특기인 왼발 미들킥과 스트레이트로 세계적 선수를 꺾는 이변을 거뒀다.

이경섭 선수는 “충주에서 개최된 무술축제 메인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이겨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실력을 키워 세계챔피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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