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길이 210m 이상
단양군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됐다. 최근 한국동굴연구소는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에서 수심 길이 210m 이상 되는 수중동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최대 수중동굴은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55호 성류굴로 길이는 85m에 이른다.
동굴 입구는 무릎을 굽혀야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지만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인 만큼 동굴이 수㎞까지 뻗어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동굴 천정에는 수백마리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지하 호수에는 수중생물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청정동굴의 지표가 되는 각종 생물과 지형들이 확인돼 연구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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