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뛸 '젊은 천안' 거꾸로 가는 고용률
한참 뛸 '젊은 천안' 거꾸로 가는 고용률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4.06.18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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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키움 워크숍, 5월말 기준 지역 고용동향 분석
전국·충남보다 낮아 취업여건 개선 대책 등 시급

충남 천안시의 연령층이 10∼40대 비중이 높은 ‘젊은 천안’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률이 하락하며 충남과 전국 평균보다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충남도와 천안시, 대전고용센터가 18일 오후 천안인력개발센터에서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개최하는 ‘고용키움 워크숍’에서 발표예정인 ‘천안시 지역고용동향 자료분석’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천안시는 지난 5월말 기준 시민 59만5414명 10대 13.4%(7만9584명) 20대 14.2%(8만4822명) 30대17.7%(10만5232명) 40대 18.1%(10만7800명)를 차지하며 각각 연령층 비율이 충남과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2013년 기준 천안시의 고용률(15∼64세 기준)은 전반기 대비 0.8% 하락은 62.5%로 충남(68.1%)과 전국(65.2%)에 비해 각각 5.6%P와 2.7%P 낮았다.

고용률 현황은 천안지역 여성의 경우 44.8%를 기록해 51.9%의 충남과 49.9%의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저조했다. 여성 중에서도 경력단절에 따른 이유 등으로 30∼40대의 비중이 35.2%를 차지했다.

청년층(15∼29세)도 충남(42.7%)과 전국(39.8%)에 비해 현저히 낮은 36.1%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여성과 청년의 고용률 수치는 전년도 보다 각각 1.3%와 4.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천안시가 상대적 연령층에서 젊다고 하지만 여성·청년 고용률은 현저히 낮아 이들의 취업환경이 어렵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중이 높은 30∼40대의 여성과 청년층 취업여건 개선을 위한 지자체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일자리 전문가들과 함께 고용여건에 대한 분석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고용사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요구를 파악하여 미스매치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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