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9월말 본회의 일정 합의
여·야, 9월말 본회의 일정 합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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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처리' 이견 못 좁혀 직권상정 않기로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오는 28일 또는 29일에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계획 등 시급한 안건 처리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법사위에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되 9월 마지막 본회의 이전까지 처리 못하면 헌재 소장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 부대표는 또 "김한길 원내대표가 '본회의장 내 의장 단상 점거 등 물리력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형오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실력저지 행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주호영 공보부대표는 이날 오후 "법사위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부분은 합의된 부분이 아니다"고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주 부대표는 이어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 실력저지 행태'라는 표현을 썼겠느냐"면서 "우리당에서 물리력을 동원하는 일이 없기를 요구했고 김형오 원내대표가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자'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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