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주의
고혈압 환자 주의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4.03.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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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기온 탓 혈관수축 … 혈압체크 습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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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지속되면서 혈관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게 때문에 평소 혈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고혈압은 혈관벽의 압력이 높아져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진단하는데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본태성 고혈압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심박출량(cardiac output; 심장에서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의 증가나 말초 혈관저항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에는 고혈압의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50%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고 부모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70%에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혈압이 발병할 경우 혈압이 높아져 뒷목이 당기는 증상을 느끼며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또한 코피를 흘리거나 두통, 피로감이 나타나며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이 건조하거나 침침한 현상,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손·발 저림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져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져 고혈압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혈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킬레이션요법 등으로 증상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박민선(더맑은클리닉) 원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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