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아픔 함께 나누다
동병상련… 아픔 함께 나누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4.02.11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수 여수 유류피해지역 방문
123만명 자원봉사자 뜻 전달 위로

사상 최악의 유류피해를 이겨낸 태안군이 최근 유류피해를 당한 여수시와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 10일 ‘우이산호 유류유출 사고’로 시름에 잠겨있는 여수시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진 군수는 김충석 여수시장실을 방문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운동화 한켤레를 준비해 용기와 의지를 잃지 않고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충석 여수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는 운동화 군수로 불리며 유류피해 당시 운동화 하나에 온 몸을 지탱하며 밤낮으로 피해현장을 진두지휘했던 진 군수의 굳건한 의지를 뜻하며, 김 시장에 대한 간곡한 마음의 표현이다.

또한 진 군수는 유류피해현장지휘소에 방문해 태안 유류피해시 한뜻으로 도와준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태안사과 123상자’에 태안군민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이어 신덕선착장 주변 유류피해 현장을 방문해 시찰하고 이곳 어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유류피해를 극복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진 군수는 “공교롭게도 유류피해현장이 우리군 소원면의 신덕리와 이름이 같은 신덕마을로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애착이 간다”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청 직장협의회(회장 오석근)에서도 여수 유류피해민 돕기에 나서 이날 오석근 회장은 여수시에 방문해 위로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맨앞 왼쪽 두번째)는 지난 10일 ‘우이산호 유류유출 사고’로 시름에 잠겨있는 여수시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한 뒤 현장을 시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