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무호흡증 고혈압 위험 높다
코골이·무호흡증 고혈압 위험 높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4.02.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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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밀접 … 취침중 코티솔 증가 혈압 상승 작용
고혈압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관리가 어려운 질병 중의 하나다.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은 30~40대부터 해온 흡연, 운동 부족, 짜게 먹기, 과로 등 각종 건강 위험 요인들이 쌓여 50대에 질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5일 서울수면센터에 따르면 고혈압은 식습관과 생활양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수면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코골이나 무호흡증을 앓는 경우 취침동안 충분한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되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를 치료하게 되면 수면의 질은 높이고 고혈압의 위험은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수면장애의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는 고혈압 뿐 아니라 다른 중증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혈압약을 먹어도 쉽게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아닌지 진단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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