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건수 감소·재범률 '제로'
자체 선도프로그램 효과입증천안 동남경찰서(서장 박근순·사진)의 지난해 관내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동남서에 따르면 2012년 56건이던 학교폭력 건수가 2013년엔 23건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신고된 가해 학생 43명의 재범률은 0%였다. 이는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찰서 자체 선도프로그램 ‘배움터 힐링’과 주기적인 전화 모니터링이 큰 효과를 거둔 것을 보여준다.
배움터 힐링은 학교전담 경찰관이 가해 학생,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범죄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가정폭력 가해자 Care시스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알콜중독 재활치료, 가해자 일자리상담 등 가정폭력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시행한 결과 전년도 35%였던 재범률이 지난해는 4%로 줄었다.
술만 마시면 아내를 폭행하던 한 가정폭력 가해자는 천안 동남서 주선으로 천안시알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아 원만한 가정생활을 되찾았다.
박근순 서장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가정폭력 없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자체 선도프로그램 및 가정폭력 가해자 Care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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