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시장 사업단장 재공모 불가피
천안 성환시장 사업단장 재공모 불가피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3.12.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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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署, 보조금 유용 혐의 현 사업단장 불구속 입건
천안 성환시장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사업추진과 둘러싼 비리로 사업단장을 새로 뽑아야 할 처지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시장 주변 벽화사업 관련 계약을 진행하면서 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사업단장 김모씨(45)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7월 ‘커뮤니티 아트’사업 가운데 벽 정비를 위해 공사업체와 790만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320만원 ‘뒷돈’을 받은 혐의다. 그는 업체의 견적비용과 예정사업비 사이 차액이 발생하자 이를 돌려받아 아르바이트생 식대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환시장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됐고, 사업단장 김씨는 6월 공모를 통해 선출됐다. 올해는 사업 1차년를 맞아 국비·시비 50%씩 4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단장 재공모를 통해 사업단을 새롭게 꾸려야 할 것”이라며 “그 동안은 천안시와 중기청이 직접 관여해 사업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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