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서

시 노래 모임 ‘민들레의 노래-2013 포엠콘서트 ‘詩 걷다’공연이 30일 오후 3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린다.

충북 출신 시인들의 창작시를 노래로 만들어 보급하는 민들레의 노래는 이번에도 지역 시인들의 시에 가락을 붙여 선사한다.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도종환, 김민형, 장문석 시인의 시 노래로 ‘바람이 오면’, ‘사랑’ 등 시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류정환 시인의 민들레 그늘 시낭송과 함께 노래도 선보인다. 3부에서는 황진이의 시조에 곡을 붙인 ‘동짓날 긴긴밤에’와 안상학 시인의 ‘겨울 남풍’을, 마지막 4부에서는 충북 작고 예술인 시에 곡을 붙인 ‘동무동무’ ‘가는비’ 등 동요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민들레의 노래’ 단원인 손숙영씨와 김보영, 탁영주씨, 그리고 권택중씨가 출연한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와 서동율 명창의 판소리 등으로 풍성한 무대로 장식한다.

‘민들레의 노래’는 1994년 청주에서 노래하는 사람들로 결성돼 1996년 첫 음반 ‘민들레의 노래 1’을 낸 뒤 창작 뮤지컬 음반 등 지금까지 3개의 음반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