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뚫기' 귓볼 위가 안전
'귀 뚫기' 귓볼 위가 안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10.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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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하대병원 황건 교수팀(성형외과)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귀걸이의 종류와 구멍 위치에 따른 안전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하대병원 교수팀은 인간의 귀와 유사한 5㎜ 두께의 실리콘 판을 귀 모양으로 제작하고 원형, 단추형, 버클형, 고리형, 나사형 등 5종류의 귀걸이와 3군데의 구멍 위치(4㎜, 8㎜, 12㎜)에 따른 귓불이 손상 여부와 귀걸이가 빠지는 힘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원형 귀걸이는 가장 약한 힘(3.31±0.90N)에서 빠졌으며 단추형(5.77±1.81N), 버클형(7.78±1.58N) 등의 순으로 귀에서 쉽게 분리됐다.

반면 고리형(8.98±1.02N)과 나사형(9.98 ± 2.01N)은 빠지지 않고 모든 실리콘 모델이 찢어졌다.

구멍 위치에 따른 손상에 필요한 당기는 힘을 측정한 실험에서는 12㎜는 17.31±2.33N, 8㎜는 13.64±2.42N, 4㎜는 9.98±2.01N에서 각각 실리콘 모델이 손상돼 구멍 위치가 높을수록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건 교수는 “최근에는 미용 목적과 개인의 개성을 나타나기 위해 귀걸이 구멍의 위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귓불 손상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미용적인 측면과 안전성을 고려했을 때 원형, 버클형, 단추형은 귓볼의 아래쪽 경계부위에서 최소한 4㎜, 나사형과 고리형은 8㎜ 높이에 착용하는 것이 귀볼 손상 방지를 위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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