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 땅·건물 잔존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 땅·건물 잔존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10.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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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광복 68주년을 맞이했지만 일제의 잔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의 토지와 건물이 아직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새누리당·창원시 성산구) 의원은 8월 말 기준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토지 325필지(13만7900평)와 건물 14개동(432평)에 대한 부동산 등기기록(등기부)이 존재했다고 국감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토지 176필지(8만6410평)로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의 토지기록이 가장 많았다.

건물의 경우 대구가 5개동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4개동), 울산(3개동) 등이다. 전북·전남 등에 토지 등기기록이 많은 것은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곡창지대인 전북·전남 등을 중심으로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당 등기부와 각 지자체의 토지 및 건축물 대장을 대조한 결과, 토지 18필지의 경우(참고자료 참조)는 등기부상 기록뿐만 아니라 토지대장상으로도 내용이 존재해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의 토지가 실존하고 있었다(건축물은 실존하고 있는 것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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