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네기 가수출신 배우들 연기 격돌
동갑네기 가수출신 배우들 연기 격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9.30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 ‘배우는 배우다’ 서인국 ‘노브레싱’ 최승현 ‘동창생’
10~11월 비슷한 시기 영화 개봉… 새로운 매력발산 기대

스물다섯 살 동갑네기 가수 출신 배우들이 비슷한 시기 개봉하는 주연작을 들고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그룹 엠블랙의 이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의 우승자 서인국, 빅뱅의 탑 최승현이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이준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김기덕 사단의 신작 ‘배우는 배우다’에서 오영 역을 맡아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들려 준다.

이준은 가수로 활동하기 전인 2009년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정지훈(비)이 맡았던 라이조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이준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오영이 가진 연기를 향한 집념과 열정들이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시켜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이준은 배우는 배우다에서 섬세한 감정연기와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해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국은 오는 31일 관객과 만나게 될 수영 영화 ‘노브레싱’에서 이종석과 호흡을 맞췄다. 서인국은 2009년 슈퍼스타K 우승 이후 가수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윤제 역을 맡아 사투리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배우 눈도장을 찍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를 꿈꾸는 두 남자의 신기록을 향한 끈끈한 우정과 열정을 담아낸 노브레싱에서 서인국은 은둔형 수영천재 원일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다.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인국이 이 영화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마지막으로 최승현은 11월 개봉하는 영화 ‘동창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남파간첩을 연기한다.

최승현은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냉혹한 킬러를,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전쟁 속에 버려진 학도병을 연기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덕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는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의 리명훈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