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산물 수입금지 풀어주오"
"日 수산물 수입금지 풀어주오"
  • 유태종 기자
  • 승인 2013.09.16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수산청, 오송 식약처 항의 방문… 비공개 면담
최근 정부가 일본 수산물을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일본의 담당부처 당국자가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6일 일본 수산청의 카가와 켄지 증식추진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해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 수산청의 증식추진부는 어업 육성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며, 가가와 부장은 우리 정부의 국장급 인사다.

이번 면담은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후 일본 측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날 면담에는 장기윤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을 비롯해 외교부,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일본측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근거 등을 묻고 금수 조치의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정부도 그동안 일본 측에 방사능 사태와 관련한 신속하고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일단 일본 측이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였다”며 “일본의 공식 요구를 들어본 후 내용을 검토해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인근 이바라키현, 군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 도치기현, 지바현, 아오모리현에서 나는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