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베드 난방시스템 … 中·日 농가 노크
하이베드 난방시스템 … 中·日 농가 노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9.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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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꿈꾸는 충북 강소(剛小)기업
<1> 시설하우스 난방 전문기업 (주)성진테크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란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초일류 중소기업을 뜻하는 말한다. 문어발식 사업이 아닌 틈새 시장을 노려 주력 분야에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히든 챔피언 기업은 자본력보다 기술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경쟁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발판으로 히든 챔피언을 꿈꾸는 충북 강소기업을 소개한다.

시설하우스 난방 전문제조기업인 (주)성진테크(대표이사 임향묵)는 측창 전용난방시스템과 하이베드 난방시스템, 근권난방 전열케이블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10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10년 전 창업을 한 성진테크 임향묵 대표이사는 히트펌프, 태양광, 펠렛보일러 등 에너지 관련일을 하며 쌓은 노하우로 지난해 (주)성진테크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이 기업은 현재 비닐하우스 난방시스템, 팽창형 열커튼을 구비하는 비닐하우스 난방시스템, 자동 온도 제어가 가능한 작물 재배용 배드 난방시스템 등 총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하우스 난방 시스템을 집중 연구한 결과 특허 출원한 성진테크의 핵심 기술인 하이베드 난방자동시스템은, 전열 케이블(열선)을 활용해 시작점과 끝점의 온도 편차를 균일하게 유지토록해 베드 안쪽의 온도를 3단(4단) 변온 장치를 통해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낮과 밤의 온도를 최적화시킬수 있는 기능이 있다. 성진테크는 기존 농가에서 사용하던 기름보일러는 순환되는 물의 온도가 시작점과 회수되는 온도의 차가 커 작물의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던 문제를 자동시스템 제어 장치 개발로 해결했다.

성진테크 자체 연구 결과 하이베드 자동난방시스템 설치 효과는 기름보일러 대비 70% 연료비를 절감할수 있고, 시작점과 끝점의 온도가 균일해 작물의 성장 환경을 최적화 할수 있으며, 작물특성에 맞춰 자동온도조절기로 온도를 조절할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측창 전용난방시스템은, 딸기 재배 농가에서 낮과 밤의 온도 차이로 꽃망울에 습기가 생겨 발생하는 잿빛곰팡이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측창시스템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열의 원리로 인해 꽃망울에 맺힌 습기를 제거한다.

하이 배드 난방 시스템 보급율이 15%에 불과한 한국에서 하우스 난방 전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성진테크는 올해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043-223-6007.6009, 080-570-1111). 홈페이지 www.sj6007.com

◇ "난방비 절약·생산성 극대화"

정부·지자체 설치비 지원차별성 극대화… 세계 진출

<인터뷰> 임향묵 대표이사

임향묵 대표이사는 재배농가에서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를 절약하고 생산성은 증대시킬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하이베드 난방자동시스템을 개발했다.

임 대표이사는 “하이베드 자동 난방 시스템은 기존 설치한 기름보일러나 열풍기보다 연료비를 70% 절약할수 있고 생산성은 자동온도 조절 기능으로 20%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기존 보일러가 설치된 농가는 악셀파이프 안에 자동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고 미설치 농가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60~70%)이 있기 때문에 30~40%만 부담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농가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올해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진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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