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공주 마곡사 주지선거에 태진스님(전 갑사주지·기호 1번)과 원경스님(전 천안 성불사 주지·기호 2번)이 입후보했다.

마곡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 현담스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주지 후보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원경스님과 태진스님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270차 회의를 열어 입후보자 자격심사와 구성원명부를 확정했다.

태진스님은 그동안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감사국장, 호법국장을 역임하고 관촉사 주지를 거쳐 공주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갑사 주지를 지냈다. 선거 공약으로는 △안정과 화합을 위한 문중별 탕평 인사 △대사회적인 불교위상 제고를 위한 하심(下心)하는 집행부 △본사와 문중이 함께 하는 마곡사 위상제고 △30년 포교미래 튼튼히 하는 포교복지 불사 △권리와 위상 함께 높이는 본말사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경 스님은 1988년 진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88년 사미계, 91년 구족계를 수지한 뒤 마곡사 공주포교당 주지 등을 역임했다.

원경스님은 공약으로 △질병과 노후 고민 없는 승가복지 마련으로 수행하는 풍토 마련 △투명하고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본사 행정 △투명한 불사와 신뢰받는 인사행정 △신심깊은 재가불자 육성 △승보공양운동과 다비장 상설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마곡사 산중총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