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대비 변전소 복구 훈련
전력수급 대비 변전소 복구 훈련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7.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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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전충남본부 비상단계별 모의훈련…화재대비도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권식)는 전력수급 비상상황 및 여름철 폭염에 의한 변전소 주변압기 고장, 변전소 화재에 대비한 대규모 긴급 복구 합동훈련을 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전력수급사정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전력수요피크인 8월 둘째 주 전력공급이 7700만㎾인 반면 최대전력수요 예상치는 7900만㎾로, 수요대책이 없다면 전력이 200만㎾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공급은 부족한 구조적인 전력수급 비상상황에서 한전의 일선 사업소에선 불볕더위가 찾아오면 걱정이 앞선다.

전력설비의 과부하 및 과열로 인한 정전사고 때문이다.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이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유성구 가정동에 위치한 대덕변전소에서 입체적인 정전복구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둔산변전소와 덕진변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대덕변전소의 154kV 송전선로 4회선 전면정전 상황, 폭염과 인근변전소 휴전으로 부하가 급증해 대덕변전소 주변압기가 고장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 전력수요 급증으로 인한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변전소 조치사항 등에 대한 모의훈련으로 이뤄졌다.

변전설비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화 및 복구 훈련을 대전 북부소방서 소방대원 20여명과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에너지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박권식 본부장은 “전력수급 비상, 송전선로 고장, 변전소 화재발생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를 최종 점검함으로써 전기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예방 또는 최소화하는데 이번 훈련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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