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훈가족을 위해 에어매트(공기침대)를 기증해줘 사랑봉사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보훈도우미 조백현씨는 고령에 심부정맥수술로 거동이 불편하고 배우자도 장기질환으로 항상 누워서 지내 욕창 등 건강관리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가유공자 이찬휘씨(81·부여)를 보고 욕창방지와 함께 좀더 편안한 침상생활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기침대를 기증했다.

이번에 공기침대를 기증받은 국가유공자 이찬휘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목욕 과간병수발 등 보훈도우미 서비스에 감사하고 삶의 의욕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백현씨는 "작은 정성이 그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보훈청 보훈도우미는 관절염,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훈가족들을 위해 노인의료용품인 관절찜질기, 물리치료 등 다양한 맞춤식 봉사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