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권 중심 충북발전 가속화"
"신수도권 중심 충북발전 가속화"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6.2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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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3년 -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 핵심산업 바이오·태양광 육성 주력

100년 미래 먹거리 방향 제시·토대 마련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현안 대부분 해결

7월 1일로 민선 5기가 출범한지 3년째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이시종 지사가 이끈 충북호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기치로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전개했다. 충북의 핵심산업인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육성에 주력했고, 다음 세대가 이어갈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노력도 기울였다. 국내외의 장기적인 경기불황이라는 장벽에 막혀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해왔다.

이기용 교육감이 진두지휘해온 충북 교육도 학력 제고와 교권 신장,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전국 3%의 경제수준에 머물러있는 충북의 미래비전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충북교육 나름대로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 성과도 거뒀다.

3년 동안의 도정과 지역교육을 이끌어온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을 들어본다.

- 민선5기 출범 3년 도정 성과는

“바이오산업 등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의 선점으로 충북의 100년 미래 먹거리 방향 제시와 확고한 토대를 다졌다. 바이오와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유기농푸드밸리 기본계획 수립, 화장품뷰티박람회 성공 등이 그것이다. 청주·청원 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해묵은 현안 대부분도 해결했다. 신수도권 시대 중심 ‘충북’으로의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했다. ‘함께하는 충북’을 위한 지역·계층 도·농간 소통·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민 행복의 질을 높이고 충북발전을 가속화시켰다고 본다.”

- 민선 5기에서 새롭게 제시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은

“오송~제천~옥천~괴산을 잇는 충북바이오밸리 구축이 있다. 오송 의약, 제천 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사각벨트 구축, 바이오산업의 전 지역확산 구상이다. 바이오·화장품 산업적 기반을 토대로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했다. 전국 셀모듈 생산량의 60%을 점유하는 기반을 조성해 아시아솔라밸리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바이오산림휴양밸리·유기농푸드밸리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대책은

“정부의 과학벨트계획 발표 이후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다. 기능지구 명칭 변경, 국가산단 조성, 연구단 배정, 예산지원 확대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래부가 기초과학연구원을 대전 둔곡에서 엑스포 부지로 변경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의 부지가 변경되면 기능지구 역할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가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라는 점에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벨트는 국가의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이자 충청권 상생발전의 토대가 될 중요한 사업이기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충청권 공조를 통해 특별법 개정, 예산지원 확대 등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성과는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충북이 이 분야를 선점하는 효과를 얻었다. 앞으로 관련 전문공단 조성, 화장품콤플렉스 건립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펼쳐 새로운 먹거리 창출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당장 피부로 와 닿는 박람회 효과가 크다. 박람회가 끝난 후 행사에 참여했던 많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쇄도하는 화장품 주문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참가업체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외국의 유명한 화장품 회사의 충북 진출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지역업체들과 접촉하면서 OEM방식의 공장설립을 타진 중이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오송역세권과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전망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참여하면서 앞으로 잘 추진될 것으로 본다. 다만 민간자본 유치와 분양가격을 얼마나 적정선에서 설정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다. LH공사에 오송역세권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LH공사가 참여하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세권 조성이후 분양이 얼마나 잘되느냐도 관건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분양하는데 애를 먹을 수 있어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통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함께하는 충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함께하는 충북’은 지역간, 계층간, 도·농간 함께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관련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남부, 중부, 북부의 소통길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도청의 남부·북부출장소, 심야버스운행, 여성농업인 지원을 위한 복지바우처 운영, 농촌경로당의 9988행복나눔이 사업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계층간, 장애인과 비장애간 함께하기 사업들도 펼치고 있다. 장애인 관련 사업은 2010년 대비 올해 예산이 무려 53% 증가했다. 이러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낙후지역의 소외감, 이질감 등이 많이 완화됐다. ‘함께하는 충북’의 도민운동 승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 남은 임기 1년의 도정운영 방침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과제다. 특히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완성에 주력할 생각이다. 세종시 국가권력 대이동에 따른 신수도권의 중심 충북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충북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혁신도시의 성공적 조성과 통합 청주시 출범에 지역민의 힘을 모으겠다. 세종시 배후 관광·휴양·농업도 육성하겠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바이오국제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유기농엑스포의 차질없는 준비로 ‘충북을 세계로, 세계를 충북으로’를 위해 대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소통, 화합, 균형발전, 미래 먹거리의 지속적인 창출로 충북 발전의 혜택을 도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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