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발병… 살고자하는 욕망의 본능
괴질 발병… 살고자하는 욕망의 본능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6.25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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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 장편소설 '28일' 출간
정유정 소설가의 장편소설 ‘28’이 출간됐다.

이번 장편소설은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으로 주목받은 작가가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소설로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전염병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정 작가의 이번 소설은 ‘그들이 온다’를 시작으로 ‘은밀하게, 빠르게’, ‘고도 화양’, ‘모든 것이 파괴되는 시간 1·2’, 남부 봉쇄선’, 으로 치열한 투쟁의 시간을 그린다.

본문은 6장으로 구성해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극한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치밀한 서사와 탄탄한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은 5명의 인물과 1마리 개의 시점을 톱니로 삼아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인구 20여만 명의 작은 도시 화양. 인수 공통 전염병 ‘빨간 눈 괴질’의 발병. 아비규환으로 빠진 사회. 그 속에서 살고자 하는 욕망의 본능이 꿈틀대며 극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유인한다.

정유정 작가는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내 심장을 쏴라’로 20 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장편소설 ‘7년의 밤’으로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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