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충주험멜 선전 '이유 있었네'
K리거 충주험멜 선전 '이유 있었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5.28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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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평균 관중 2천여명 … 읍·면·동 자발적 응원 참여
2승3무5패 챌린지 6위 … 다음달 6일 고양FC와 홈경기

K리거 충주험멜프로축구단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충주험멜은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가 치뤄진 현재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프로축구계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험멜은 시즌 초기 최약체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제까지 2승 3무 5패 승점 9점으로 8개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4위 광주 및 5위 안양과는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뒤지고 있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충주험멜의 원동력에는 충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적인 응원이 한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

험멜은 홈경기 평균 관중 2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타구단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규모로 연고도시의 인구대비 관람객수로 보면 단연 최고다. 시즌권도 28일 현재 1022장을 판매했다.

여기에 시민들의 자발적 응원열기도 뜨겁다. 최근 열린 홈경기를 보면 지난달 27일 부천FC와의 경기에는 교현2동 주민들이, 지난 12일 경찰청과의 경기에는 교현안림동, 19일 광주FC 전에는 봉방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경기장을 응원의 열기로 가득 메웠다.

이를 위해 충주험멜의 서포터즈인 ‘그린레지스탕스’와 ‘왕퉁이’ 등은 관내 읍면동과 직능단체 등에 협조를 구해 ‘함께 응원하는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험멜 구단은 매주 지역내 위치한 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홍보활동을 병행해 시민들과의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충주험멜축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6일 열리는 고양FC와의 홈경기에는 칠금금릉동 주민들이 응원전에 참여할 계획으로 충주시는 앞으로도 충주험멜의 홈경기에는 홈구장(충주종합운동장) 접근이 용이한 시내 동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윤번제 응원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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