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보좌관제 환영
인사권·보좌관제 환영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4.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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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도의장 시선집중 출연
"도민 뜻 중요" 여론 동의 강조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사진)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달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사무직원 인사권, 의원 보좌관제, 의정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지방의회는 대체로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내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뉴시스-HCN공동기획 ‘시선집중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지방의원의 유급보좌관 도입, 의회사무처의 인사권 독립은 집행부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와 견제를 실현하고 지방의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의 업무량이 증가하면 의회가 해야 할 예산심의, 조례심사, 정책대안 제시 등 할 일도 당연히 늘게 된다”며 “예산만 보더라도 충북도 4조원, 충북도교육청 1조8000억원인데 도의원 30여명이 섬세하게 심의하는데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보좌관제도나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담보할 인사권은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도민의 뜻이 중요하다”고 말해 여론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도의회 구성이 민주당 일색이어서 감시·견제가 소홀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그는 도의원 35명 중 25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집행부가 한다고 해서 모든 사업을 승인하지도 않았고,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하도록 유도했고, 적지 않은 정책대안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동안 갈팡질팡했던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성공한 예는 없지만, 역세권 개발사업은 충북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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