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옥마을 매화꽃에 취하다
공주 한옥마을 매화꽃에 취하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3.04.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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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암 오문계 선생 초청 윤회매 야외전시회… 체험도
민족문화융합포럼(대표 오태근)이 27일 오후 1시부터 공주 한옥마을에서 청암 오문계 선생을 초청해 윤회매 야외전시회를 개최한다.

공주 한옥마을 공예공방에서 우리 전통공예인 윤회매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청암 오문계 선생의 윤회매 작품을 선보이고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윤회매 만들기 체험의 기회도 마련된다.

윤회매(輪廻梅)는 영·정조 시대 북학파의 실학자인 이덕무(李德懋) 선생이 초봄에 짧게 피었다가 사라지는 매화를 아쉽게 여기고 사시사철 보기 위해 특별히 창안해 낸 것으로 벌이 꿀을 채집하여 벌집을 만들고, 꿀이 밀납이 되고, 밀납으로 다시 매화꽃을 만드는 것이 불교의 윤회설, 상생설과 같기 때문에 윤회매라 칭하였다 한다.

이덕무 선생이 윤회매를 만드는데 편리한 방법을 엮어 청장관전서에 윤회매십전을 저술하였으나 그 후 맥이 끊어진 것을 2004년 청암 오문계 선생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 공주 한옥마을 공예공방에서 그와 후학들에 의해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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