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철 박사, 교육·체험장 활용방안 제시도
괴산군이 2005년 7월 제작, 설치한 ‘괴산군민 가마솥’ 활용 방안을 다시 모색해여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괴산군민 가마솥은 현재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박사)이 17일 괴산 가마솥이 조선시대 명품이었음을 확인하고 괴산군민 가마솥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조선의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씨(1759~1824)가 엮은 생활경제 백과사전 ‘규합총서(閨閤叢書)’(1809년)에서 괴산 가마솥이 지역의 명품이자 명물로 소개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역사적 정체성과 함께 재조명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계해 한국전통과학기술사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박사는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에서 소개한 괴산 가마솥의 가치와 의미를 재정리하고 국립중앙과학관 전시 자료를 적극 활용해 괴산의 전통기술사 위상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계해 한국전통기술사 학습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학생과 방문객이 체험하는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어 “괴산가마솥마을, 괴산전통가마솥 캠프장, 가마솥으로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마솥 뚜껑을 활용한 웰빙 전통음식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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