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레이스' 점화… 부산서 합동연설
민주 '당권레이스' 점화… 부산서 합동연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4.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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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개혁 방안 내놓으며 당원들에 지지 호소
대전 18일·충남 20일·충북 22일 합동연설회

민주통합당은 오는 5월4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13일 부산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당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를 갖고, 당의 혁신과 개혁 방안을 내놓으면서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평가 보고서를 둘러싼 당내 계파갈등 확산에 대한 반성과 쓴소리도 나왔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서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함께 해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5·4 전당대회는 반성과 성찰을 넘어서 새로운 승리를 일구는 장쾌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기호 1번인 강기정 후보는 “대선평가 보고서가 9가지 대선 패인을 지적하면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특정인을 정치에서 떠나라,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라며 “비대위 지도부에서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한길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였고, 민생은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가 바로 이런 엉터리 세력에게 패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주자인 이용섭 후보는 “혁신적이고, 능력있고, 참신한 대표를 뽑아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 시대 정당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안철수 신당 나오기 어렵고, 나와도 힘을 못쓴다”고 말했다.

향후 합동 연설회는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인천·서울(27일) 등 으로 열린다.

14일 오후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당대표 후보와 안민석, 윤호중, 우원식, 신경민, 유성엽, 양승조 최고위원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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