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폐기물 자원화 '악수'
전국 첫 폐기물 자원화 '악수'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3.04.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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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현대제철 유기산 공급 계약…상생모델 기대
당진시와 현대제철(주)(대표 우유철)이 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손을 잡았다.

이철환 시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는 10일 당진시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유기산을 현대제철 폐수처리장에 메탄올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음폐수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농도 폐수로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으로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가 전면 시행되면서, 최근 수도권에서는 육상처리 비용인상을 요구하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해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당진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농도 음폐수를 버리지 않고 자원화 함으로써 해마다 음폐수 처리비 9억여원을, 현대제철은 메탄올 구입비용 6억여원을 절감할수 있어,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로 육상처리와 수수료 인상에 고민하고 있는 전국 자치단체에 새로운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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