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옥산 숙원사업' 알리다
그림으로 '옥산 숙원사업' 알리다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3.04.04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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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위, 집회 대신 살기좋은 옥산 그리기대회 개최
오영식 상임대표 "옥산교 확장 통해 지역발전 도모"

살기 좋은 옥산 그리기 대회가 4일 청원군 옥산면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옥산발전위원회(상임공동대표 오영식)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그림 대회가 아닌 지역주민의 요구 사항을 알리기 위한 이색 대회로 치러졌다.

지역주민의 숙원 사업인 옥산교 확장 공사 추진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한종설 옥산발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는 옥산교 확장을 위해 집회와 시위를 벌여왔다”며 “계속되는 집회, 시위로 인한 충돌과 마찰보다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옥산교 확장의 필요성을 알리려고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체육공원과 맞닿은 옥산교의 줄지어 늘어선 자동차를 그리며 옥산교 확장사업의 필요성을 알렸다.

옥산발전위원회는 이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청주시에 전달해 지역주민의 뜻을 알릴 계획이다.

오영식 상임공동대표는 “청주 청원 통합과 더불어 옥산교 확장을 통해 양 지역발전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역부터 옥산교까지 이어지는 2차선 도로(2.1㎞)는 충북선 선로가 지나는 건널목까지 중첩돼 있어 출퇴근길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이다.

옥산면은 이 구간에 대해 지난 2003년부터 청주시에 확장공사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왔다.

한 주민은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된 만큼 청주시에서 옥산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옥산교 확장공사를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총 6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0월 청주역~옥산교간 도로 4차로 확장 공사를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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