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수출 청신호
농특산물 수출 청신호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3.28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 '수출상담회' 개최...濠 바이어 수입 적극 검토
태안군 농특산물의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 농특산물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2일간 안면도농협에서 호주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 상담회에는 CA내셔날 서비스, GL TRADING CO, LTD 등 수출바이어 3개 업체와 안면도농협, 서산태안6쪽마늘공동사업법인, 서산어리굴젓사업단, 태안천일염명품화사업단, 서산생강한과, 풍미식품 등 국내 6개 업체에서 30여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상담회에서 안면도농협의 고춧가루 제품과 송화소금, 흑마늘, 젓갈류, 김치류 및 한과 등 지역의 농특산품에 대한 각종 인증서 및 제품의 설명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안면도농협의 고추재배 및 수매과정에서부터 고춧가루 가공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설명과 생산가공 공장의 견학을 통해 제품관리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에 중국 등 저가의 수입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불리함과 호주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은 상품 유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드니 등 대도시 중심의 호텔 및 고급 매장에 유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상담을 통해 바이어들은 안면도농협 고춧가루 제품 1억5000만원(5톤)을 포함한 태안 천일염명품사업단의 송화소금, 서산태안6쪽마늘공동사업법인의 흑마늘, 서산 어리굴젓사업단의 젓갈류, 풍미식품의 김치류 등 연간 5억원 정도의 수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지역의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발판이 마련돼 지역 농민 및 업체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고급 브랜드 육성과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