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아셈캠퍼스 이달말 '첫삽'
우석대 아셈캠퍼스 이달말 '첫삽'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3.10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천군, 내년 3월 개교 목표
교성리에 13만2357㎡ 규모

진천군 진천읍에 들어설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 건립사업이 이달말 착공한다.

착공식은 4월 8일 교성리 현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10일 진천군에 따르면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 부지 조성공사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이달말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석대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천읍 교성리 13만2357㎡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8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진천군과 우석대는 지난 2007년 아셈 진천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면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국제적인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대학부지 증여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진천군은 캠퍼스 예정 부지를 도시개발 사업지역으로 지정하고 2011년에는 시공사를 영화건설에서 ㈜대명수안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6월 진천군으로부터 공사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우석대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토지 매입률이 88%에 그쳐 다시 착공을 연기했다.

매입한 부지 36만3000㎡ 가운데 10만3792㎡를 지난해 11월 우석대에 무상 증여한 대명수안은 35억원을 들여 벌목 등 지반공사를 마쳤다.

문제가 됐던 부지 소유권 이전 문제가 지난해 12월 마무리되고 지난 1월 건축허가 절차가 끝남에 따라 마침내 첫삽을 뜨게 됐다.

군은 내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석대 아셈 진천캠퍼스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 교육 과정의 아셈국제대, 아셈과학기술대, 아셈사회문화대 등 3개 단과대학, 13개 학과에 520명(4년 정원 2080명)을 모집한다.

우석대 측은 국제화 시대에 맞는 대학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성화된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강철규 우석대 총장은 지난달 5일 영국 런던대에서 조나단 키드(Jonathan Kydd) 부총장을 만나 런던대 한국 교육기관을 진천캠퍼스에 설치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캠서스 건립으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