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군수, 양반학교·승마코스 조성 등도 언급
정상혁 보은군수는 11일 성균관(成均館) 분원을 보은에 설치하기로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이날 HCN 충북방송 ‘시선집중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정 군수는 “성균관(유도회) 측의 승인을 이미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군수는 “성균관 분원이 보은군 속리산 기슭에 세워지면 이곳에서 유림대회나 백일장과 같은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대학의 한문학과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설도 향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청도를 ‘양반의 고장’이라고 하지만 이렇다할 시설은 없다”면서 “경북 안동에 있는 선비학교처럼 보은에 ‘양반학교’를 세워 학생이나 시민이 전통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군수는 ‘숲속 승마코스’를 조성하는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의 승마코스를 보면 대부분 원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즐거움이 적다”며 “마사회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긴 하지만 속리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 4∼5㎞를 달릴 수 있는 직선코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