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나와 육사 27기로 임관했다.
이후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 육사 생도대장, 1군 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쳐 제37대 육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군 생활 당시 야전 주요 지휘관과 정책부서의 작전·전략분야 핵심보직을 거치며 작전·전략통으로 평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육군 혁신기획단’을 만들어 ‘혁신 총장’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마지막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다.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면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제18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국방위원회 위원,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18대 대선 과정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박근혜 당선인의 국방 관련 공약을 총괄했다. 현재는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테니스·골프 등 각종 운동에 능하다. 부인 박효숙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진영 인수위원회 부 위원장은 내정 이유에 대해서는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며 “국가안보의 위기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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