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리본’ 스노보딩 황석일
‘韓 첫 리본’ 스노보딩 황석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1.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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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 최선 다할 것”
한국에 첫 리본을 안긴 스노보더 황석일(24·사진)이 스포츠맨다운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선전을 다짐했다.

황석일은 3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스노보딩 회전 상급 디비전2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50을 기록해 7위에 올랐다.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시상대에 선 황석일은 사회자의 호명에 두 팔을 벌려 기뻐했다.

그도 영락없는 스포츠맨이었다. 자신의 목에 걸린 붉은색 리본을 매만지며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해 했다. 종목별 8명까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권에 든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리본을 달아준다.

스노보딩 회전과 슈퍼대회전 경기를 남겨둔 황석일에게서 강한 승부욕이 엿보였다. 2차 레이스를 마친 뒤, “기분좋게 내려왔다. 만족스럽다. 신나고 재미 있었다”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던 황석일은 시상대를 내려와서는 “아쉽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석일은 인라인스케이팅 선수로 활동 중이던 지난 2007년 겨울, 스페셜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또 다른 도전에 대한 승부욕에서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그는 현재 청주에 있는 스포츠센터 인라인 보조 강사로 근무하며 비장애인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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