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엘리트스포츠 향한 헌신적 노력 보여줘"
"진천선수촌, 엘리트스포츠 향한 헌신적 노력 보여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1.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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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로게 IOC위원장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방문
자크 로게 IOC 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가운데 왼쪽) 등이 31일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생활 체육 등 발전 통해 올림픽 가치 지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 반영… 더 큰 결실 확신
대한체육회에 ‘Olympic Door’ 조각품 기증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은 올림픽 운동과 엘리트 스포츠를 향한 한국의 헌신적 노력을 나타내는 것.”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31일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을 방문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하나의 지붕 아래 38개 종목, 1300명의 선수에게 훈련 시설을 제공하는 훌륭한 시설을 방문해 기쁘다”며 “한국은 생활 체육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통해 올림픽 가치를 지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한국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도 잘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이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향한 커다란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행정동 강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는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를 비롯해 배드민턴 이용대, 유도 송대남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로게 위원장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안내로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수영장과 사격장 시설을 둘러보고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오찬을 나눴다.

IOC는 로게 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해 대한체육회에 ‘Olympic Door of the Year 2000’이라는 조각품을 기증했다.  

이 조각품은 스위스 작가 나그 아르놀디의 작품으로 스위스 IOC 본부에 전시돼 있는 6m 크기의 ‘The Large Door’을 축소 제작한 것이다.  

로게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의 올림픽 가치와 이상을 전파하기 위한 공헌에 대한 감사 표시로 이 조각품을 증정한다”며 “이 조각품이 대한체육회와 IOC의 긴밀한 유대의 증거로 올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은 총 17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일대 81만5097㎡ 부지에 연면적 4만6900㎡ 규모로 지난 2011년 1단계 사업이 완공됐다.

실내 수영센터와 구기종목용 다목적 체육관, 테니스, 정구장, 사격장, 조정 및 카누장과 종합 육상장, 크로스컨트리, 클레이사격, 투척필드, 야구, 소프트볼, 럭비용 다목적 필드 등 총 13개 종목의 훈련장이 들어서있다. 또 2단계 사업으로 350명을 수용하는 지도자 및 선수 숙소, 스포츠 의과학센터 등의 지원시설, 종목별 실내·외 훈련시설이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왼쪽)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왼쪽)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을 둘러보고 있다.
홍보영상을 보고 있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가운데)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원 수영장을 둘러보고 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방한 기념 환영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로게 위원장의 기념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사진 : 배훈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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