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치매환자 관리 강화한다
청주시, 치매환자 관리 강화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1.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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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흥덕보건소, 노인 보호시설 등 비용 지원
청주시가 치매환자 관리에 적극 나선다.

시 상당·흥덕보건소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및 돌봄종합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등급 외 치매환자 주간보호시설 이용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는 53만여명으로 2025년에는 1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의 올해 65세 이상 치매 유병율은 9.1%로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등 매년 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있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는 617만원으로 예상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경증 이하의 치매환자는 초기에 약물치료와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 병행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중증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치매환자에 대한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간보호시설 활용 치매환자 주간보호 비용을 1일 2만6910원씩 월별 최대 12일까지 지원한다.

노령화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치매 발생 가능성이 높은 75세 이상 독거노인 및 75세 진입 노인을 검진 우선대상으로 관리하고,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기검진사업은 보건소에서 1단계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치매가 의심되면 협약병원에서 2단계 치매진단검사와 3단계 정밀검사(혈액검사, CT촬영) 등 단계별 치매정밀검진을 무료로 받게 된다.

시는 치매진행 지연을 위해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관리비를 월3만원(연 36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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