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대회서 두각
충주시 육상중흥을 선도했던 김미진 선수(27·충주시청)가 지난 11일 조촐한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트랙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번에 은퇴한 김 선수는 2006년 창단한 충주시청 육상부 원년 구성원으로 7년 동안 육상선수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국내 800m, 1500m에서 부동의 1인자 자리를 지켰다.
또한 김 선수는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1500m 1위를 비롯해 10여개 전국단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육상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충주시 육상경기연맹(회장 김정우) 총회와 병행해 관내 식당에서 열린 김 선수의 은퇴식에는 연맹임원, 선수,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은퇴하는 김 선수의 아쉬움을 함께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충주시체육회(회장 이종배)가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연맹에서는 감사패 수여와 함께 연맹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미진 선수는 육상 충주의 중흥을 이끈 훌륭한 선수로 퇴직 후에도 충주시 육상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행복을 바란다”고 석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연맹 총회에서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높이뛰기, 4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충주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린 충주중학교 한재상, 이장호 선수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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