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문화특구 2단계 사업 본격화
직지문화특구 2단계 사업 본격화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1.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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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년까지 지역상권 구축 중점
이달 중 근현대인쇄전시관 실시설계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의 인쇄관광명소 육성을 위한 직지문화특구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올 상반기부터 2014년까지 직지문화특구 2단계 초기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직지문화특구 2단계 발전계획 기본방향은 사람들이 모여 드는 거리조성을 위해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갖춘 지역상권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단기 추진사업으로 2014년까지 금속활자 주조 전시관 건립, 근현대 인쇄전시관 건립, 녹색쉼터 조성을 추진한다. 중·장기사업까지 순차적으로 특구를 활성화시켜 도심속의 전통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 상반기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흥덕구 운천동 867번지 일원에 연면적 159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전수관 1층에는 전시장과 체험관, 2층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보유자 작업장, 3층에는 사무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다.

국비·시비 48억이 투입되는 연면적 1400(지하 1층, 지상 2층)의 ‘근현대 인쇄전시관’은 흥덕구 운천동 909번지 일원에 건립한다. 1층에는 고인쇄와 근현대 인쇄문화를 연계해 인쇄기술을 계승하는 전시 및 체험공간, 2층에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된다.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단기사업이 완료되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사업으로는 먹거리시설, 판매시설, 테마상가, 직지문화관, 고인쇄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 등이 추진된다.

2020년 이후 추진되는 장기사업은 흥덕초등학교를 매입해 전통문화학교, 기록문화연구소, 민속박물관, 무형문화재 장인 전수교육관, 전통체험숙소 활용, 민간상가지구 육성, 문화예술관련 거리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관동 고인쇄박물관 직지사업담당은 “직지문화특구 활성화를 통해 고인쇄박물관 일원을 인쇄관련 전국 유일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청주의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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