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유휴지 사료작물 재배 증가
겨울철 유휴지 사료작물 재배 증가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2.12.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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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177농가 1144ha 파종… 지난해比 6.1%↑
천안지역에서 겨울철 유휴 농지를 활용한 사료 작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가을들어 관내 177 농가가 1144ha에 사료 작물을 파종했다. 이는 지난해 160 농가 1078보다 면적이 66, 6.1%가 증가한 수치다.

파종한 사료작물 종류는 청보리가 119㏊로 지난해보다 87㏊가 감소했으나 호밀은 617㏊에서 709㏊로, 연맥은 61㏊에서 76㏊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194㏊에서 230㏊로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사료 작물 재배 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이 상승하고,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가 벼수확 후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들이 사료비 부담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직접 사료를 재배해 사용하려는 추세 때문에 사료 작물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올해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1144㏊의 사료작물 재배농가 177가구에 대해 종자대금 2억6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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