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일궈낸 '산업정책 대상'
지역이 일궈낸 '산업정책 대상'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2.12.13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구일언
당진시가 12일 지역산업정책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해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뛰어난 산업정책을 통해 혁신적인 지역발전을 이룬 곳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지식경제부가 후원한다.

당진시는 산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교육, 기술, 경영 여건 등 7개 부문에서 서류와 현지 실사를 거쳐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대상을 수상했다.

종합대상 수상은 현재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1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고용률 67%·전국 76개 시 중 3위)과 미국 등 공격적 해외투자 유치활동, 대기업과의 간담회 정례회와 이철환 시장의 상생 경제정책과 기업사랑 마인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당진시는 명실공이 철강, 항만, 물류·교통 등 환황해의 허브, 대한민국 경제 1번지로 한발 더 나아갔다. 여기에 시민의 자긍심,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시정 운영의 탄력은 물론 명품 당진시를 만드는데 상당한 동력을 얻은게 사실이다. 타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음은 물론이다.

지자체의 기업 친화적 마인드는 시대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갑(甲)과 을(乙)의 관계를 벗어난지 이미 오래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과감한 정책 아이디어, 발품을 아끼지 않는 밀착 관리가 오늘의 성적표를 받게 만들었다. 기업, 지자체의 성공 이면에는 공통분모의 유전자(DNA)가 반드시 존재한다.

시상식에 참석한 기업인은 “당진시처럼 시민과 기업, 행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정책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경쟁력을 더욱 촉진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궈낸 성과물이다.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만족(투자유치 정책)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위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앞장선 지자체의 공통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상위 그룹에 랭크된 지자체의 경우 재정 자립도가 전국 평균(31%)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 경우 재정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진일보 한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지역산업 정책대상 수상은 2012년 역동적이고 복된 터전인 당진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희소식에 틀림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