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명 중 6급 91%·7급 76%·8급 68%·9급 57% 順
보은군 8~9급 공무원의 군내 거주 비율이 6급 이상 간부 공무원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군 공무원 581명 중 77%인 448명이 주민등록상 보은에 거주하며 군외 거주자 대부분은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군내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6급으로 176명 중 91%인 160명이 보은에서 거주한다.
사무관 승진 심사 때 동일 조건이면 군내 거주자를 우선 승진시키는 군의 방침이 6급 공무원들의 보은 거주에 일조했다.
4~5급 공무원은 33명 중 28명이 보은에서 거주하고, 5명이 청주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7급은 186명 중 142명이 보은에서 살아 76%의 비율을 보였다. 8급은 전체 112명 중 68%인 76명이, 9급은 74명 중 절반을 조금 넘는 42명(57%)이 보은에 거주지를 두고 있다.
간부급 공무원과 달리 하위직으로 내려갈수록 군내 거주 비율이 떨어지는 건 수년 전부터 공무원채용시험에 지역제한 규정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청주와 보은을 잇는 도로 사정이 좋아진 점도 꼽힌다.
보은군의회 박범출 의원은 “이 내용은 주민등록상의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군내 거주 공무원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며 “군은 타 지자체의 공무원 인구 유입사례를 벤치마킹해 공무원의 보은거주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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