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교육감, 공약으로 본 변화상 '눈길'
2일 치러진 대전교육감 재선거 결선투표에서 김신호 후보가 최종 당선자로 확정되면서 대전교육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김 당선자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 건강중심 급식행정, 교육재정 확보 및 효율적 예산 운영, 학력신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서부간 교육격차에 대해 김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과 접근 방법부터가 달랐다.
그는 지역간 교육격차는 경제적 빈부에 따른 근본적 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한 극복이 어렵다고 보고 학교간 학력격차 해소에 무게를 실었다.
김 당선자는 이를 위해 교육환경평가제를 도입하고 평가척도를 개발, 객관적으로 학교별 학력수준을 진단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에 예산을 우선지원하고 우수교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교육격차해소협력단을 구성해 운영할 복안도 갖고 있다.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주말 및 방학중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농산물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위탁급식 직영화, 학교급식만을 전담하는 부서도 신설하고 조리 실명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존 인사 체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교원승진에 있어 교육감 가선점을 재조정하고 교육전문직 공채방법을 다양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직속기관장 공모제 시행 확대 등을 공약했었다.
이밖에 사립학교 및 실업고 육성책, 유아·특수·영재교육 강화 등을 통한 교육복지책 개발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당선자는 3일 오전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수령한 뒤 오후 2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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