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원예·특작류 친환경인증 면적 증가
서천 원예·특작류 친환경인증 면적 증가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2.03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지원책 마련 발벗어… 27ha로 2년새 10배이상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원예·특작분야의 친환경 인증 면적이 27ha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3ha에 불구하던 원예작물의 친환경 인증면적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49농가 26.8ha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친환경 인증이 벼를 비롯한 곡물류에 치중해 있었으나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도입, 채소, 과일, 축산물 등의 수요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친환경 인증면적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칠완 서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지난달까지 계약된 친환경농산물은 쪽파를 비롯해 미나리, 배추, 오이, 완두콩, 달래, 시금치, 수박 등 9개 품목이지만 생산되는 물량이 부족해 더 이상 계약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군에서는 다양한 친환경인증 획득 지원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으며 특히,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를 직접 생산해 사용할 수 있는 ‘자연농업 농자재 제조 교육장’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210㎡ 규모로 조성해 신기술보급과 유통·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친환경 인증 획득은 아직 저조한 실정으로 품목의 다양화와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의 확보,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시설과 품질의 균일화, 타 시군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등의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 거점 농가와 단지를 적극 육성해 나가는가 하면 유기 농산물 집하와 선별, 공동 출하 등 농업발전 인프라 구축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