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나들목 명칭 변경 안된다
증평나들목 명칭 변경 안된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11.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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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 증평시민단체 초청 간담회서 주장
"이용 차랑 80~90% 증평·괴산방면으로 운행"

새누리당 중부4군(증평·괴산·음성·진천)경대수 의원이 최근 청원군 오창읍 이장단협의회와 증평군 사회단체들이 논쟁을 벌이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IC) 명칭 변경에 대해 “상식적으로 안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 의원은 17일 오후 증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평나들목이 행정구역상 청원군 오창읍이라도 이용 차량의 80~90%가 증평과 괴산 방면으로 운행한다”며 “역사적으로 개통 이후 증평나들목이란 명칭을 사용했고 상식적으로도 명칭 변경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측도 명칭 변경은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증평군민과 뜻을 같이 해 명칭 변경을 반대한다”며 “주민 서명운동을 하더라도 추운 날씨에 시위 등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이장단을 중심으로 주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며 “시위 등은 하지 않더라도 오창지역의 움직임을 봐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원군 오창읍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5일 ‘증평나들목’을 ‘북오창나들목’으로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건의서를 주민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했다. 증평군 사회단체들은 12일 이를 반대하는 주민 협의체를 결성한 데 이어 15일 괴산군 사회단체 대표들과 만나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편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은 1988년 8월 1일 음성나들목과 함께 개통했고 이곳을 이용하는 1만8000여대 차량 중 90%가 넘는 1만6500여대의 차량이 증평·괴산방면으로 진·출입하고 있다.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경대수 의원(새누리당·증평 괴산 음성 진천)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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