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만에 제방 터져 농경지·11가구 피해 ▲ 28일 오전 집중 호우로 진천군 초평면 중석리 마을이 인근 제방이 터지면서 물에 잠겨있다./유현덕기자 백곡저수지 수문 조절을 제대로 하지않아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진천군 초평면 중석리 주민들은 집중호우로 마을 인근 백곡천 범람이 우려되자 28일 오후 1시쯤 백곡저수지 방류량을 줄여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구했으나 묵살해 30분만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방 2곳이 유실됐다. 이 때문에 이 마을 11 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범람한 물에 휩쓸렸다.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발생해 마을 경로당에 대피해있는 상황이다. 마을 이장 조철수씨(55)는 “백곡 저수지를 찾아가 수문을 조정해 방류량을 줄이지 않으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호소했으나 들어 주지 않았다”며 “30분 만에 둑이 터지고 교량에 넘친 물이 역류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상황실 관계자는 “ 27일 오후 5시 수문을 닫았다가 28일 새벽 4시 수위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며 “수문 조절을 잘못해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영덕기자 ▲ 28일 오후 진천군 초평면 중석리 마을 한 주민이 인근 제방이 터지며 집이 물에 잠기자 급히 소를 빼내고 있다./유현덕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영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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