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낳은 사격천재 최영래 "고향에서 선수생활 하고 싶다"
충북이 낳은 사격천재 최영래 "고향에서 선수생활 하고 싶다"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10.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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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서 銀… 이시종 지사에 편지 보내
충북이 사격 권총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 선수가 고향인 충북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충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충북도가 권총 실업팀 창단을 위해 각 시·군 과 도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북은 현재 청원군청과 보은군청에 사격 실업팀이 있지만 청원군청은 여자팀만 있고 보은군청엔 소총 종목만 있어 사격 권총 실업팀 창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 단양이 고향인 최영래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래는 ‘고향팀에서 선수로 뛰며 메달을 따고 싶다’, ‘(실업팀이 없어)고향팀에서 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 지사에 보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실업팀 창단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들지만 충북에 사격 권총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영래 선수가 고향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만큼 최영래 선수를 비롯한 팀 창단에 필요한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충북에 사격 권총팀이 없어 창단을 추진 중에 있지만 아직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권총 실업팀이 창단된다면 단체종목과 개인종목 출전이 가능해져 충북체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래는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사격 남자 50m에 출전, 총합 661.5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영래 선수가 고향인 충북 소속으로 권총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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