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창업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창업
  • 이윤수 충청타임즈독자위원(충북창업보육협의회장)
  • 승인 2012.10.22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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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칼럼
이윤수 충청타임즈독자위원(충북창업보육협의회장)

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청년창업이라는 단어를 많은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청년 창업을 말하기 이전에 앞서 청년실업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과 같은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현재 청년실업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청에서 밝힌 청년 실업률은 6.3%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로 보자면 청년 100명 중 6명만 실업자라는 수치인데 실제 올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내디딘 졸업생 중 49%(2012년 8월 통계청 기준)는 통계상이 아닌 실제 실업자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실업률 조사 방식에 있어 표본 조사 때 처음 질문이 “지난주에 뭘 하셨습니까”라고 합니다. 만약 이 질문에 있어 대답이 “일했다”라고 답하면 취업자로 분류됩니다. “일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면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이어지는데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 이 또한 실업자 통계에서 빠지게 되어 실업률 통계 수치에 반영되지 않아 6.3%라는 실업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청년실업자들이 사회에 진출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면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간다’라는 모토로 국내 대기업으로 성공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도전정신과 패기 가득한 청년들이 취업이 아닌 창업에 도전해 성공이라는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의 각 부처는 청년창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성공한 벤처기업 대표들은 청년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사업자를 위해 노하우를 지원하는 멘토를 자청해서 성공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준비와 열정이 있다면 청년창업은 현실적으로 두렵고 어려운 길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의 정책을 보면 첫째, 창업교육적 측면에서 대학 창업강좌, 창업 동아리 지원, 창업대학원 지원, 기술창업 아카데미, 창업스쿨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둘째, 사업화 지원 측면에서 예비 기술 창업자 지원 사업, 청년창업 사관학교,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 G창업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셋째, 각 지역의 대학에서 운영되는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 청년 창업 인턴제 사업 등이 있고, 방법으로는 티켓몬스터의 청년창업들이 Fast track Asia라는 청년창업자들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K Cube Venture 역시 카카오톡의 김범수 의장이 멘토로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청년창업에 대한 로드맵과 방법이 존재하는 지금 일자리가 없다고 준비를 포기하면 안 됩니다. 청년들이기에 가능한 겁없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생각과 열정을 한곳에 집중해 성공적인 삶을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미래의 주인이 되어 보는 것이 어떠한 일보다 값진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청년 사업자가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한 현실의 벽은 매우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사업계획, 사업운영방안, 시장성, 마케팅 분야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사회는 무엇보다 청년창업자가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뜻을 끝까지 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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