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는 25일 10대 소녀들을 상대로 '성교육 설문조사'를 빙자해 수십차례에 걸쳐 음란전화를 하고 인근 지역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서울시 모 구청 소속 김모씨(48)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1시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L양(11)이 전화를 받자 "성교육관련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속인 뒤 문화상품권을 주겠다고 유혹, L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괴산군 한 농로로 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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