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2.09.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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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이전 탓 구도심 상권 붕괴·공동화 심화
문화·성내·충인·지현동 주민대표 궐기대회

옛 충주의료원부지에 아파트를 건축하자는 지역주민들이 18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충주시 문화동 마이웨딩홀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옛 부지와 인접한 문화, 성내·충인, 지현동 주민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그동안 충주시청을 비롯한 각급기관 이전과 대형마트의 등으로 구도심상권이 무너지고 공동화현상이 극에 달해 있다"며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구의료원부지에 아파트건축을 요구하고 이를 위한 충북도와 충주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충북도는 부지공매를 신속히 진행하고 충주시는 아파트건축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파트건축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도정과 시정의 비협조는 물론 3개동이 연대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새마을금고 강칠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옛 의료원부지 활용 활성화 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칠원 위원장은 "문화동을 비롯한 구도심상권이 인구는 30%, 땅값은 3분의1로 줄었다"며 "주민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구의료원부지에 아파트건립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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