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공식 행보 참전용사 묘역 등 참배.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2분께 현충탑 부근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문 후보는 차에서 내린 후 현충원 직원으로부터 흰색 장갑을 넘겨받아 손에 꼈다.
문 후보는 지도부 쇄신을 원하는 당내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 없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인 진선미 의원과 비서실장인 윤후덕 의원만 대동한 채 참배에 나섰다.
늘어선 헌병들 사이로 혼자 걸어간 문 후보는 현충탑에 헌화한 뒤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순국선열을 기리며 묵념했다.
이후 문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겠습니다. 2012. 9. 17 문재인'이란 글을 남겼다.
8시42분께 현충탑을 떠난 문 후보는 제2 참전용사 묘역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현충원을 떠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헌화 분향을 한 후 방명록에'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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