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산 조미김 추석선물로 인기몰이
보령산 조미김 추석선물로 인기몰이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09.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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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공급실적 15% 증가 예상… 특별소통대책반 구성
보령지역의 조미김(맛김)업체들이 추석선물 주문 폭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막대한 피해를 남긴 두 번의 태풍으로 인해 수산물과 농산물 가격급등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보령특산품인 '조미김(맛김)'이 추석선물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세트로 인기를 더하면서 지난해 추석명절기간 동안 보령우체국에만 95만건의 공급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의 최고 인기특산품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보령산 조미김은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10만 건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우체국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3일간 특별소통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우체국쇼핑몰(http://mall.epost.go.kr)에서는 24일까지 보령산 조미김을 5~10% 할인하는 특별할인 행사를 갖는다.

보령산 조미김은 품질이 좋기로 알려져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는가 하면, 설과 추석 명절에는 조미김 전체 매출액의 70%가 판매될 정도로 선물세트로도 인기가 크다.

한편 조미김은 1980년대 초반 모 상사에서 재래식으로 굽는 방식(참기름에 소금을 뿌려 구운 김)으로 가공, 시판한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보급되기 시작해 보령 60여 개를 비롯 전국적으로는 500여 개 이상의 조미 김 제조업체가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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